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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양파 vs 흰양파, 어떤 게 더 좋을까?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인 양파는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이 있는 식재료로 찌개나 볶음, 국, 샐러드 등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는 채소이다. 양파는 토마토, 수박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3대 채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동자들의 원기를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여겨졌다.

양파는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다ㅣ출처: 미드저니양파는 기본적으로 몸 속 혈액에 노폐물과 지방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방치하는 혈관 건강에 좋은 채소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좋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항암과 항염, 살균 등의 효과까지 있는 식재료다.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양파는 흰색을 띠고 있지만, 자색을 띠고 있는 양파도 있다. 바로 적양파다. 일반 양파와 적양파의 효능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실 일반 양파와 적양파의 성분은 거의 동일하지만, 적양파에는 일반 흰 양파에는 거의 없는 몇 가지 성분들이 들어있다.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그리고 퀘르세틴이다.적양파가 자색을 띠는 것은 흔히 고구마나 블루베리 등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망막에 위치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눈의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안토시아닌은 중금속을 해독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플라보노이드는 아주 강력한 식물성 항산화제다. 몸의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혈관 건강을 유지해주는 성분이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에도 좋지만, 특히 고지혈증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퀘르세틴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항암, 항염, 해독작용이 탁월하다. 그러나 퀘르세틴은 알맹이보다 적양파의 껍질에 많은 성분이다. 껍질을 차로 우려내거나 가루로 만들어 천연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사실 적양파는 생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일반 양파에 비해서 매운 맛이 덜하고 단 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양파는 보관성이 좋지 않아 구입 후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