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미국입니다. 예전 동네 병원이라 염치불구하고 여쭤봅니다.

10 여일 전, 외부활동을 하던 중 오른 쪽 허벅다리 안쪽을 나사에 긁혔습니다. 멍이 심하게 들었는데, 좀 심하게 긁힌지라 살점이 좀 떨어져 나갔습니다.

동네 마트가서 isopropyl alcohol(91%)을 구입하여 1주일 동안 상처를 소독하고 연고(마데카솔, neosporin 등)를 발랐습니다.

그런데, 상처가 아물지 않아 1주일만에 병원을 찾아갔고, 파상풍 예방접종과 함께 항생제 주사를 맞은 후, 처방 받은 항생제(cefdinir 300mg)와 advil 약(하루 2회, 1회 3알)을 먹고 있습니다. 상처에는 연고(마데카솔)를 바르고 band로 덮고 있습니다. 

병원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갔었으니 이제 4일이 지났습니다.

걱정스러운 점은,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고(살점이 파인 부분이 하얗게 보입니다), 상처 주변이 굳은 것처럼 딱딱하며, 근래에는 좀 가렵습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인지 밴드와 닿을때는 따갑습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별 말씀요... 언제든 궁굼한 것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2주일이나 지났기때문에 파상풍 염려는 거의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피부가 탈락이 되셨기때문에 탈락된 피부가 재생되는 데는 그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작아도 2주 이상 걸리고, 현재까지 base 에 whitish coat 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아마 나사에 긁힌 상처라면 향후 1주 정도면 피부가 재생되어 양쪽 상처의 margin이 서로 연결(approximation)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데카솔은 상처가 흉터없이 아물도록 도와주는 역할은 하지만, 상처가 오히려 천천히 아물게하기 때문에 회복시간은 더디게 합니다.  허벅지 안쪽이라 상처가 많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이므로, 염증만 생기지 않는다면 마데카솔로 상처가 최소화되도록 하시는 것은 필요할 듯합니다.

상처의 양 끝쪽 margin 은 피부재생이 되는 부위이므로 좀 두툼하고 가렵기 마련입니다.  hydroform dressing 으로 덮어놓으셔서 무의식적으로 손톱으로 긁지 않도록 보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잘 치료되고 있는 듯하며, 걱정되신다면 사진을 첨부하시면 더 도움이 되겠습니다.

타국에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