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요당, 요단백, 요ph 는 정상 수치인데

요잠혈에서는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다른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해보았는데

다시 혈류가 조금 나왔다고 하시고 염증이 있다고 하십니다.

 

요잠혈은 왜 생기는 건가요?

또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인가요?

 

커피와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커피를 조금 자주 마시는 편이어서요..

최근에는 커피를 마시면 약간 속이 쓰린 느낌이 들어서 자제하고 있는데 커피를 마시면서부터 혹시 이런 것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 변비가 있어서 약간 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것도 요잠혈에 영향이 있을까요?

 

초음파 검사를 하면 더 정확히 원인을 알수 있는지도 여쭤봅니다.

 

두서없이 여러가지를 물었네요.

이렇게 인터넷으로 상담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잠혈이란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소변검사용 테스트지를 소변에 넣어보면 소변에 적혈구가 있다는 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경우 소변을 원심분리해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적혈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즉, 소변 내에 적혈구가 있는 것을 소변검사용 테스트지로 발견한 것이 요잠혈 양성반응 입니다.

소변에 적혈구가 있다는 것은 신장에서 요도에 이르는 요로계통 어딘가에서 출혈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장은 혈관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신을 돌아온 혈액이 신장에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배출시키면 안되는 성분은 다시 재흡수하는 과장을 관장하는 장기가 신장인데, 아주 미세한 이상만 있어도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들의 경우에는 요로결석이나 여러 요인에 의해 요로계통에 상처가 생기면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생리 즈음에 검사를 하면 소변채취시 미세하게 소변에 생리혈이 유입되어 혈뇨가 있는 것처럼 나올 수도 있고, 젊은 여성분들의 요잠혈 양성반응은 이런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소변검사를 반복 시행해서 혈뇨가 계속되는 지 검사해 보시고, 소변에 계속 이런 현상이 관찰되면 신장(콩팥)의 이상인 지 관찰하기 위해 혈액검사 및 신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필요하고, 이런 검사에서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최종적으로 방광벽을 관찰하기 위해서 방광경검사를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문의하신 커피와 변비는 전혀 혈뇨와 관계가 없고, 생리 기간을 피해서 소변검사를 다시 한 번 받아보시고, 계속된다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