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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오른쪽통증과 호흡곤란

작성자명이**
등록일2007-06-05 오후 8:11:06
의료진노민관
안녕하세요? 얼마전 남편이 극심한 오른쪽팔과 어깨의 통증과 그리고 가슴통증으로 숨을 쉬기가 힘들었습니다. 왼쪽의 통증이라면 심장과 관계가 있다고 들었지만 오른쪽입니다. 근처병원에선 그냥 스트레스나 가슴근육의 동통이라고만 하지만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있고 감각도 약간 무딘것 같다고 합니다. 아주 감각이 없는건 아니구요... 뇌졸증이나 심장과 연관이 있는걸까요?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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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과 좌측 어깨, 팔의 통증

답변자관리자
답변일2007-06-07 오전 1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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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만으로 보면 반드시 협심증을 의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통증이 있을 때 근처병원에 심전도를 시행해서 이상이 없었다면 협심증일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겠지만, 심전도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심전도상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숨을 쉬기 힘들었다는 증세는 협심증보다는 흔히 말하는 담과 같은 근골격계 통증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외부에서 가슴을 눌러서 통증이 있거나, 숨을 들이쉴 때 통증이 있다면, 근골격계 통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진찰소견입니다. 근처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셨다면, 그 병원 의사의 소견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협심증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하시고, 재진 날짜에 맞춰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의사로서 환자를 진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꾸 그 환자를 보는 것입니다. 입원한 환자라면, 하루에도 수십번 가서 볼 수 있지만, 외래에서 진료를 할 때는 환자분들께서 병원을 찾지 않으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자꾸 진찰하고 문진하고, 환자와 상담하다 보면, 혹시 처음에 놓쳤던 질환도 진단되고, 소홀했던 부분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련의 시절 "한 번 보고 진단하는 명석한 명의보다, 열 번 보고 진단하는 부지런한 의사가 환자에겐 더 필요한 의사"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부지런한 수련의가 되라는 말이었지만, 수련을 마치고 생각해도 결코 틀리지 않는 말인 것 같습니다. 증세가 계속되면 좀 귀챦으셔도 자꾸 의사를 찾아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