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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답변자관리자
답변일2005-01-05 오후 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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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다 기억하고 있지요. 반갑습니다.
당시만 해도 십이지장궤양의 원인은 위산과다로만 생각했고, 치료약제도 그리 좋지 않아서, 재발을 억제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십이지장 궤양의 원인이 헬리코박터균으로 밝혀져, 멸균요법을 시행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고, 좋은 약제들의 개발로 십이지장궤양의 재발은 현저히 감소된 상태입니다.
M-W 증후군은 과음 등으로 인해 심한 구토가 발생할 때, 위천장 부근이 파열되면서 출혈이 발생되는 것을 말합니다. 피를 심하게 토하는 질환중 많은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 되겠습니다. 일단 출혈이 되면 입원치료를 요하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군복무와 십이지장궤양의 재발은, 이미 말했듯이 십이지장궤양의 원인이 헬리코박터균이라는 것이 최근의 정설로 되어있으므로, 무관하다고 생각되네요.
위절제술까지 시행한 이유는, 십이지장궤양의 계속되는 재발로 인해 상처가 생기고, 결국 십이지장의 통로가 좁아져서 음식물이 넘어가기 힘든 상태가 되었을 것입니다. 결국 좁아진 부분을 절제하고, 건강한 부분끼리 접합술을 시행해서 음식물의 통과가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시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멸균요법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멸균요법(항생제 및 강력한 위산억제제의 병합투여로 가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가정의학과나 내과에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하면 되는데, 내시경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험급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먼 거리가 아니라면 본원에 방문하셔도 처방이 가능하겠고요.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