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10월생 남자아이입니다.(초등학교 1학년) -며칠전 애 엄마가 보니, 약간 다리를 전다고 하여 -오늘(9/23) 종합병원 정형외과에 갔는데, 엑스레이 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 아이는 아픈데는 없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니, 2주 정도 기다려 보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 와서 다시 검사를 받으라고 하셨답니다. (뼈가 없어지는 병이 있는데, MRI검사를 해 보아야 알 수 있다고 하셨답니다) -예방접종은 어려서부터 빼먹지 않고 다 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 가도 시원한 답을 안 주시고 현재까지 이상이 없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되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아이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정형외과 의사의 진료소견과 엑스레이상 별 이상소견이 없었다면, 일단 안심하시고 시간을 두고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우리가 전혀 절지 않고 걷는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우리 몸은 매우 복잡한 기전을 거쳐서, 그것도 여러 기관간의 상호 협조하에 균형을 잡으며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다리로 걷는다는 것이 다른 어떤 동물들도 잘 못하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다리를 약간 저는 현상이 발생된다 하여도, '우리 신체가 서로간의 긴밀한 협조가 약간 안되는 상황이 왔나보다' 생각하고 기다려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증상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으므로 걱정하지 말고 일단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다른 증상이 생기는 지, 더 심해지는 지, 어떨 때 더 심한 지 등등을 기록해 놓는다면 차후 진료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