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학교에 갔는데...왼쪽 가슴 있는 부분이.. 막 아픈거예요..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아픈건지 속에서 아픈건지 분간이 안되었었는데.. 안쪽에 아픈거 같아요.. 오후쯤 되면서 괜찮아 지나 했는데.. 조금 뛰었는데도..숨이 많이 차면서..아침에 아프던 것 처럼 아파요.. 특히 숨을 크게 들이 마셔도 아프구요.. 어제 학교에서 헌혈을 했는데요.. 왼쪽팔에다 주사를 맞았는데...다른 때와 같지 않게.. 이번에는 주사바늘 자국이 아직 안 없어졌거든요? 근데..혹시 제가 왼쪽 가슴이 아픈데.. 헌혈이랑 관련이 있나해서요.. 왜 그런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헌혈과 좌측 흉통은 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통증은 폐의 통증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폐의 이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적고, 늑막의 이상(예컨데 기흉이나 늑막염 등)으로 인한 경우를 폐의 이상에 의한 통증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흉통은 늑골(갈비뼈)과 늑골 사이에 위치한 신경과 근육 그리고 혈관 등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총칭하여 가슴의 근골격계 통증이라고 합니다. 흔히 늑간신경통이니 담이니 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요. 그리고 협심증(심장에 분포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되는 통증)의 경우에도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특징적으로, 활동시 심장에 무리가 가면서 심장으로 공급되는 혈류의 양이 줄어들어서 발생되고 가슴을 조이는 듯, 또는 코끼리가 가슴위에 올라탄 듯한 통증이거나 누르는 듯한 또는 조이는듯한 퉁증이 발생됩니다. 대부분 나이가 많은 남자나 담배를 많이 피운 사람 또는 콜레스테롤 등이 높은 분들에게서 발생됩니다. 그러므로 혜선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 혜선양은 위에 말한 근골격계 통증에 해당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약간의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까운 가정의학과나 내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