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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등에 관한 우려_2

작성자명안**
등록일2011-08-05 오후 1:19:57
의료진노민관

오늘 정확히 2주째인데,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과 경과 상담하고, 항생제 주사(ceftriaxone)를 또 맞았습니다. 먹는 항생제(ciprofloxacin  hcl 500mg) 처방받았는데, 지난 번과 다른 항생제 약입니다. 

궁금한 것은, 

1.며칠 전부터 몸이 노곤하고, 의욕이 없습니다. 또한 허리와 목 뒤쪽이 뻐근하게 땡깁니다. (허리는 평소에도 자주 아픈 부위이기는 합니다.) 머리도 좀 아픕니다. 열은 없습니다. 왜그런지요? 혹시 상처와 연관이 있을까요?

2.어제는 자면서 상처부위가 많이 가려워 잠에서 깨기도 했습니다. 염증이 있어서 그런건지, 나아가는건지요?

3.상처난 부위 밑으로 딱딱하게 굳어있는데, 여기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염증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십니다. 첨부된 사진에서 빗금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이처럼 염증은 딱딱하게 굳어있는지요?... 이거는 계속 항생제를 먹어서 없애야하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은 없는지요?

4.마지막으로, 균배양검사 혹은 다른 정확한 검사방법을 사용하여 파상풍 균이 있는지 없는지 직접 확인할 방법은 없는지요? 병원에 요청하는 일이 의미있는걸까요? 상담 부탁드리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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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답변자관리자
답변일2011-08-05 오후 2: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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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이 노곤하고 의욕이 없는 증세는 상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목 뒷쪽이 뻐근한 것도 마찬가지고요. 온도차에 의한 냉방병 혹은 과로와 관계가 있을 수 있겠고, 목 근육의 과긴장등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2. 상처를 보니, 주변의 satellite lesions(상처 주위의 작은 위성 병변들 - 빗금친 부위) 긁어서 손톱 독이 생긴 듯합니다. 손톱 밑의 세균에 의한  satellite lesions 발생된 것으로 보이고, 이런 병변들이 매우 가렵습니다.   물론 가려워서 생긴 것이니까, 닭이 먼전 지 달걀이 먼전 지 모르는 관계와 같습니다.  염증(inflammation)은 질병에 의해 생기는 것도 있지만, 감염과 같은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염증(defensive mechanism에 의한 protectie inflammation)도 있습니다.  후자의 염증반응이 없다면 우리는 외부침입만 받으면 무조건 사망하게 되겠지요.  지금의 염증은 후자의 치료염증입니다.  하지만 좀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3. 이런 염증반응이 생기면 필수적으로 약간의 부종(edema)과 경화현상(induration - 딱딱해지면서 불어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항생제는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지금과 같이 satellite lesions 가 보이면 복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4. 균배양검사는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이미 항생제를 복용해서 균배양검사를 해도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이미 2주 이상 지났기 때문에 파상풍은 아니겠고, 흙에서 생긴 상처도 아닌 데다가, 옷 위로 생긴 상처로 보이므로 더 더욱 아닐 것 같네요.  안심하시고, 거의 나아가는 단계인데, 떨어져나간 상처(defected skin)가 붙을 때까지 잘 관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안심하시고 변화가 있으면 다시 문의바랍니다.

감사합니다.